네이트 블로그독 서비스 종료

네이트 블로그독 서비스 종료

포털사이트 네이트에서 서비스하는 메타블로그인 블로그독이 2011년 2월 7일자로 종료하네요. 국내 점유율 3위 포털인 네이트에서 직접 운영하는 메타블로그 서비스라서 나름 많은 기대를 받았었는데 이렇게 용두사미로 끝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제 블로그의 경우 네이트 검색유입의 경우 네이버, 다음 유입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고(국내 점유율과 일치) 블로그독은 수 많은 메타블로그 중에서 압도적인 유입량의 다음뷰에 이어 올블로그와 근소한 차로 3위를 점유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블로그독은 제 블로그 초창기 시절에 많은 유입을 가져다 주었지만 지난 9월 마이센스 악성코드 유포 사건으로 인해 네이트 메인에서 블로그독이 사라지면서 그 이후로는 유입이 뚝 끊기더군요. 그 당시 네이트 메인에서 블로그독이 없어지면서 많은 블로거들이 네이트의 이해할 수 없는 정책에 비판하기도 했었죠.

블로그독의 운명은 사실 그 때 네이트 메인에서 사라지면서 끝났다고 봐야겠죠?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다가 대안도 없이 종료하는 것을 봐서는 네이트 측에서 아예 블로그 쪽은 접기로 했나 봅니다. 검색은 네이버에 치이고 블로그와 포럼은 다음에 밀리는 네이트는 싸이월드 하나 부여잡고 지금까지 잘도 우러먹고 있죠. 그마저도 최근에는 SNS열풍으로 믿었던 싸이월드조차 페이스북, 트위터에 사용자를 뺏기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이윤 추구와 자사 및 계열사 서비스 홍보를 위해 만든 포털인 네이트의 태생적인 한계일까요? 블로거로서 이제 네이트에 기대할 건덕지는 없어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