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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카메라로 찍은 개기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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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카메라로 찍은 개기월식

어제 12월 21일에 우리나라에서 개기월식을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저녁 6시 30쯤에 집 근처에서 월식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요. 난생 처음으로 개기월식을 직접 관측하니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ㅎㅎ

마침 들고있던 아이폰 카메라로 개기월식 장면을 찍었습니다. 달 주위에 구름이 조금 껴있어서 달이 선명하게 나오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밤에 찍은 휴대폰 카메라 치고는 깔끔하게 사진이 나온 것 같네요.


집 앞 거리에서 찍은 달의 모습입니다. 달의 오른쪽 위가 살짝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있는 모습이네요.

아무리 아이폰4의 카메라가 500만 화소라고 하지만 어두운 밤에서 그 성능을 발휘하기는 어렵더군요. 광량이 적어서 말이죠.
일반 똑딱이 카메라도 밤에는 야간촬영모드로 노출을 길게해서 찍어야 사진이 제대로 나오는데 아이폰은 야간촬영모드를 지원하지 않죠.



집 뒤쪽의 골목길에서 찍은 달의 모습입니다. 실제 눈으로 보는 모습보다 사진으로 찍은 달의 모습이 훨씬 작게 보입니다.
아이폰 카메라의 렌즈가 광각렌즈가 아닌 이상 사진이 작게 보이는 것 어쩔 수 없군요.

이럴때에는 정말 DSLR카메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ㅠ)


아이폰 카메라의 줌을 이용하여 최대한 달의 모습을 확대해 봤습니다. 월식으로 인해 달의 오른쪽 위가 가려진 모습이 확실하게 보이네요. 역시 광량이 적어서 깔끔하게 사진이 나오진 않습니다. 달의 모습도 그렇구요.

 
개기월식으로 달이 가려진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연합뉴스 기사에서 달의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사실 아이폰으로 달을 찍었을 시점에는 개기월식이 끝나고 부분월식이 진행되고 있던 시점이였죠. 뉴스기사 사진에서 아래쪽 중앙 사진이 제가 아이폰으로 달을 찍었던 당시의 월식 모습입니다.

역시 아이폰으로 밤에 촬영을 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네요. 플래시가 있어도 달이나 풍경을 찍는데에는 별루 도움이 안됩니다. 
사람 또는 사물을 촬영할 때 주위를 조금 밝게 해주는 수준이죠. 

그래도 낮에는 아이폰 카메라의 HDR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카메라 어플들의 기능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혹시나 이 글을 보고 아이폰의 카메라 성능에 의심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낮에 촬영하는 아이폰 카메라의 사진은 역시 아이폰이야~! 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명불허전이니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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