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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허정무 감독 재개약 가능성 네티즌 의견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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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정무 감독 재개약 가능성
   네티즌 의견 살펴보니...




한국 축구역사상 최초로 첫 원정 16강을 이루어낸 축구대표팀이 지난 29일 금의환향 했습니다.
국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열렬한 환영속에 해단식과 대국민 환영식 등 갖가지 행사를 치르고 난 뒤 자연스럽게 몇몇 선수들의 은퇴 또는 은퇴설 (박지성 이영표 김남일 안정환 이동국 등)과 함께 월드컵 이후 사퇴의사를 밝혀왔던 허정무 감독의 거취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어제(30일)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축구협회 측에서 '대안부재'의 이유로 허정무 감독의 유임을 강력히 원하고, 허감독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그런 뉘앙스의 기사인데요... 이 기사가 포털 사이트들의 메인에 걸리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사본문 -
http://sports.news.naver.com/wc2010/newsRead.nhn?oid=076&aid=0002037524

특히 네이버에는 기사아래 댓글수만 1700여개에 달할 정도로 허감독의 거취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재미있고(재밌는 분들이 많죠 ㅋ) 때때로 유익한 내용이 담기기도 (물론 반대의 경우 일명 '악플'도 많습니다.) 하는 네이버댓글들 중에 가장 많은 네티즌 들이 호응한 댓글들의 종합해 보았습니다.


우선,  공감수 현재 185개로 1위를 달리고 있는 sdkk- 님의 의견을 소개하자면


이 의견에 달린 댓글이 무려 53개!!! 에 달합니다.

댓글의 내용도 이 의견을 쓴 글쓴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인데요...(글쓴이는 영국 BBC 방송의 내용을 인용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축구협회의 국민의견을 무시하는 배타적인 운영방식과 허정무 감독 및 코칭스테프들의 선수선발 및 운영방식에 대한 의문점 (예를 들어 학연 지연 선발논란 등)에 대해 많은 비판을 쏟아 내고 있다는 점을 알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zb23- 님은 아주 재미있는 의견을 내놨는데요...
바로 야구계의 '야신'으로 통하는 SK 김성근 감독을 축구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하자는 내용입니다.


이 의견도 공감수175개 댓글수 42개를 자랑합니다. 제목 내용 합쳐서 단 두줄 쓰고 말이죠(-_-;)

"허정무가 대표팀을 맡느니 보단 차라리 야구감독이 낫겠다"

 역시 허정무 감독이 지금까지 보여준 특히 월드컵에서의 이해할 수 없는 전술운용과 선수기용에 많은 네티즌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동감하는 내용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팀에 대해 아주 냉철한 평가를 내려주신 wind- 님의 의견을 소개하겠습니다.
(모든 축구팬들이 공감할 거라고 봅니다.)


감독의 역량은                                        <조회수1501 공감 40>

수비력과 조직력으로 나타난다.. 더불어 적절한 선수기용과 선수교체 타이밍등이지만....

허정무가 유임되면 안되는 가장 큰이유는 조직력 ,수비 하나도 만들어놓은게 없다.

공격이야 기본적인 조직으로도 들어갈수있지만 강팀의 가장 큰 장점은 수비다.

히딩크가 이룬 가장큰 업적도 수비와 조직력이 무엇인지를 가장 크게 보여줬었다.

아드보카트 감독또한 세대교체 시기에 어려움을 수반한체 수비란 무엇인지는 확실히 보여줬고~~

전에 한국축구하면 강한압박의 조직력과 수비가 생각났지만 이번대회에서는 그런걸 볼수가 없었다.

일본보다 월등한 체격과 선수들을 가지고도 극명한 수비차이를 보여줬다. 혹자는 월드컵이 끝나고

해외파 수비수가 필요하다고하는데 이번대회 우리 수비수들은 정말 수준있는 선수들이었다.

선수가 문제가 아니라 조직력이 완전 구멍이었던 것이다.

정반대로 일본 오카다 감독은 빈약한 공격력을 수비력과 조직력으로 커버하고 16강에 올라왔다.

정말 빈약한 공격력을 수비와 조직력으로 커버한것이다.

운이 따랐다면 경기내용과 상관없이 일본은 8강도 갈수있었다. 물론 재미없는 축구겠지만....

일본은 월드컵전에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았고 우리는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팀다 16강

에 올랐지만 감독의 역량은 과연 누가 더 좋은것인지 누구나 알수있다 .

선수덕에 어떻게 어떻게 16강은 갔지만 해외언론들이 말하는것처럼 그 이상은 할래야 할수가 없다.

허정무는 절대 다시 국대감독이 되어선 안된다.

이 글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무려 8실점이나 한 이유가 혹자가 말하는 수비수 개개인의 능력부족이 아닌 감독의 전술적 문제 와  조직력의 문제라는 내용입니다. 
이 의견에 달린 댓글 중에 whdf- 님이 이 의견에 반박하는 듯한 내용을 올렸는데요... 간단히 소개하자면

우리나라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일본처럼 수비지향적 축구가 아닌 공격축구를 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수비수들의 숫자부족에 따른) 상대의 역습에 취약할 수 밖에 없었고 이러한 역습을 막기 위해서는 수비수(수비형 미드필더 포함) 들의 개인적인 역량이 필요하다. 한국팀으로서는 최대강점인 공격력과 빠른 조직력을 살리기 위해서 최선의 선택(수비 위험 부담을 떠안고)을 한것이다....  뭐 이런 내용입니다.

저는 두분의 의견이 모두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월드컵 지역예선이나 평가전에서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문제가 골 결정력 그 다음으로 수비 조직력이였습니다. 2002년 황금멤버 이후 마땅한 수비수들이 없다보니 여러 수비수들을 돌아가며 시험해 보아야 했고 이것은 결국 오랫동안 함께 손발을 맞춰야 완성되는 수비 조직력의 문제로 귀결되었죠... (사실 허정무의 인맥 축구도 한몫 했습니다. k리그의 유능한 수비수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지 않은 경우를 보면 말이죠.)

이렇듯 많은 네티즌들이 허정무 감독의 유임을 반대하고 있고 허정무 감독이 2년 6개월간 대표팀 감독을 맡으면서 종종 밝혀왔던 "월드컵이 끝나면 대표팀 감독을 그만두고 유소년 축구 발전에 매진하겠다."라는 말을 지켜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 극소수의 네티즌들이 허정무 감독을 지지하는 의견을 보이고 있긴 합니다.)

 '박수칠 때 떠나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허정무 감독도 예외라고 보지 않습니다. 2002년 이후 히딩크 감독도 떠났듯이 허정무 감독도 능력 유무를 떠나  이제는 유능한 후배 감독 또는 외국인 감독에게 대표팀을 맡기고 좋은 모습을 남기며 떠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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