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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월드컵 오심논란 비디오 판독 도입의 촉매제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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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오심논란

비디오 판독 도입의 촉매제가 되나




이번 월드컵은 거의 매 경기마다 크고 작은 오심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에는 역대 월드컵 중 가장 오심 논란으로 얼룩진 월드컵이 아닐까 하는데요.

특히 오심 논란의 대부분의 경우가 바로 오프사이드 판정 논란입니다. 결정적인 순간 심판의 오프사이드 판정 유무가 바로 승부(골)과 연결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많은 경기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울고 웃는 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로 우리나라와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2차전 이과인의 3번째골이 오프사이드 였죠.

이번 16강전에서도 아르헨티나 vs 멕시코 경기 전반 25분에 터진 테베즈의 골이 비디오 영상으로 봤을때 완벽한 오프사이드 파울이였는데요. 골이 들어간 직후 멕시코선수들이 주심에게 달려가 항의한 사실을 보았을때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도 인지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완벽한 오심으로 인한 골을 주심이 인정해주자 팽팽하던 경기가 일순간에 아르헨티나로 넘어가게 되었고 멕시코는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결국 3:1로 패배하고 맙니다.
(지못미ㅠ.ㅠ 멕시코)

그라운드 위에서 뛰는 선수들도 알 수 있었던 오프사이드를 왜 심판들은 놓쳤던 걸까요?

저는 함량미달(!)인 심판의 자질 논란(ex. 심판의 판단력 등등) 을  떠나 그라운드 위의 주심과 2명의 부심(선심) 대기심 간의 커뮤니케이션 문제 그리고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의 민첩한 움직임과 순발력을 90분동안 한결같은 수준으로 캐치해 내지 못하는(못 할 수 밖에 없는) 심판들의 동선에 그 원인을 찾고 싶습니다. 

먼저 경기에서 심판의 우두머리라고 할 수 있는 주심은 그라운드 내에서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선수들의 거친 몸싸움, 태클, 핸들링 반칙 등을 잡아네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제 아무리 능력있는 주심이라도 90분내내 뛰어다니면서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그라운드 위에 주심을 2명이상 둘 수는 없는 노릇이죠. 어딜가나 최종 결정을 하는 단 한명의 주심이 필요한 법입니다. 따라서 주심의 보좌하는 역할인 부심(선심)의 역할을 좀 더 폭넓게 활용하는 묘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부심의 숫자를 늘리거나 (각 사이드 라인 당 2명씩 총 4명) 또는 부심의 판단영역을 확장하는 경우를 들 수 있겠습니다.(주심의 잘못된 판단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겠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FIFA가 게임당 배정된 심판을 갑자기 늘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또한 늘리려고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예산문제, 인력문제 등등 핑계거리는 많을듯) 

독일: 잉글랜드 전 도둑맞은 램파드의 골

따라서 가장 비용도 적게 들이고 효과적인 방법인 비디오 판독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히딩크 감독도 한 네덜란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듯 승부를 가를 수 있는 오프사이드 판정의 경우에 한해서라도 비디오 판독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몇초간의 참을성만 있으면 된다면서 말이죠 ㅋ)

물론 오심도 경기의 일부로 보는 FIFA의 입장에서는, 그리고 심판의 권위가 실추되는 것을 경계하는 FIFA의 입장에서는(심판의 권위= FIFA의 권위죠.)  당분간의 비디오 판독을 받아들이기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오심이 순수한 스포츠 정신에 위배된다는 점에서 그리고 앞으로 월드컵에서의 오심 논란이 계속된다면 FIFA도 조만간 (오프사이드 판정에 한해서라도) 비디오 판독에 전향적인 자세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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