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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월드컵]마라도나의 눈물 과 60년만의 4강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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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월드컵]
마라도나의 눈물 과 60년만의 4강 스페인


독일vs아르헨티나 스페인vs파라과이



임자 만난 아르헨티나

브라질이 4강 진출에 실패한 뒤라 이날 경기는 사실상 결승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유럽팀 중 가장 좋은 밸런스를 보이고 있는 독일과 전통적인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의 대결은 두 대륙의 스타일을 확연하게 보여주는 것 같았죠.

하지만 마라도나 감독의 극단적인 공격전술은 탄탄한 조직력에다 빠른 스피드 거기다  화려함까지 갖춘 독일 앞에서 무뎌지다 못해 녹슬어 버린 창과 같았습니다.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메시는 고립됬고 테베즈, 아게로의 개인기 돌파는 양파껍질 같이 겹겹이 둘러싸인 독일 수비진에 번번히 막혔습니다. 독일 수비진은 뒷공간을 거의 내주지 않았고 지금까지 수비 뒷공간을 활용하여 골을 넣었던 아르헨티나로서는 주 공격루트가 막힌채 뻥뻥 부정확한 중거리슛만 쏠 수 밖에 없었죠.

거기다가 독일의 역습은 아르헨티나가 지금까지 만났던 팀들 중에서 가장 빠르고 위협적이였습니다. 초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취점을 넣은뒤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를 차단하며 빠르게 들어오는 역습은 화려한 공격진에 가려 드러나지 않았던 아르헨티나의 빈약한 수비 조직력을 완전히 흔들어댔습니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후반에만 3골을 헌납하며(역습으로) 한골도 넣지 못한채 독일에게 4 :0 대패를 당하고 맙니다.

독일의 클로제는 이 경기에서 후반 2골을 몰아넣으며 월드컵 통산 14골째를 기록하여 기존의 호나우두(브라질)가 가지고 있던 15골에 1골차로 바짝 따라 붙으며 월드컵 통산 최다골 신기록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어쩌면 이번 월드컵에서 깨질지도 모르겠습니다. ㅋ)

 
[전반 3분] 득점 : 토마스 뮐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후반 22분] 득점 : 미로슬라프 클로제 (루카스 포돌스키)

[후반 29분] 득점 : 아르네 프리드리히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후반 44분] 득점 : 미로슬라프 클로제 (메주트 외질)

독일 4강 진출
아르헨티나 4강진출 실패(8강)


무려 60년만의 월드컵 4강 스페인

다비드 비야 (비야 비야 와라 세레모니 ㅋㅋ)
 
스페인 파라과이전은 스페인의 압도적인 우세라는 예상과는 달리 양팀 모두 팽팽한 경기가
 전후반 내내(다비드 비야의 골이 터지기 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양팀 모두 전반전을 0:0으로 마친후 후반 14분 파라과이가 스페인의 반칙으로 페널티킥 찬스를 만들어 내는데요. 파라과이에게는 악몽같게도
스페인의 카시야스 골키퍼가 천금같은 선방을 해냅니다.
뒤이어 스페인도 똑같이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역시 파라과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맙니다.
이후 양팀모두 치열한 공격전을 전개하던중 후반 38분 다비드 비야가 기가막힌 패스를 받고 (골대를 맞고 튕겨서 비야에게 갔죠 ㅋ) 골을 성공시키며 스페인을 4강으로 이끕니다. 
이로써 비야는 5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구요
스페인은 4강에서 독일과 결승진출을 놓고
 물러설수 없는 빅매치을 벌이게 됩니다. 
  

[후반 37분] 득점 : 다비드 비야

스페인 4강 진출
파라과이 4강 진출 실패(8강)

이번 월드컵은 남미 5팀 모두 16강에 진출하며 많은 사람들이 올해는 남미가 우승하는거 아니냐는 예상을 했는데요. 현대축구의 흐름을 주도하는 유럽의 벽에 막혀 우루과이를 제외하고 모두 8강에서 탈락하고 맙니다. (참 씁슬하죠...ㅋ)
개인적으로는 남미vs남미 또는 남미vs유럽 결승전을 보고 싶었는데
이번 월드컵도 현실적으로 유럽vs유럽 간의 결승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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